"19S 구원 선두…오승환 압권의 10구" 日언론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5.06.21 05: 59

'끝판대장' 오승환(한신)이 2년 연속 구원왕 등극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오승환은 20일 일본 오사카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19세이브째를 거두며 이 부문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4-1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선두 타자 마쓰모토 유이치를 중견수 플라이로 유도한데 이어 다나카 히로야스와 야마다 데쓰토를 각각 유격수 땅볼과 헛스윙 삼진으로 잠재웠다. 투구수는 10개. 1이닝 무실점(1탈삼진) 완벽투를 뽐낸 오승환은 평균자책점을 2.03에서 1.97로 낮췄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산케이 스포츠'는 오승환의 센트럴리그 세이브 부문 공동 선두 등극을 비중있게 보도했다. 이 신문은 '압권의 10개였다'고 찬사를 보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오승환은 세이브 부문 공동 선두 등극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그는 "팀이 이겼고 투수들도 최소 실점해 다행이다"고 자신의 기록 달성보다 팀 승리에 더 큰 의미를 부여했다.
지난 11일 소프트뱅크전 이후 10일 만에 마운드에 올랐지만 위력투는 변함없었다. "등판 간격이 길어 안타를 맞았다는 건 변명이 될 수 없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이 신문은 '오승환이 사와무라(요미우리)와 야마자키(야쿠르트)에 비해 안정감이 뛰어나다'고 호평했다.
"연습할때부터 확실히 막아야 한다는 마음으로 준비한다"는 오승환은 2년 연속 구원왕 등극을 향한 의지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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