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폭등 英선수...퍼디난드, "너무 비싸...농담 같아"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06.21 07: 38

전 잉글랜드 국가대표 수비수 리오 퍼디난드(37)가 주가가 폭등하고 있는 영국 선수들의 몸값에 대해 쓴소리를 했다.
최근 영국 출신 선수들의 이적료가 비정상적으로 올라가고 있다. 라힘 스털링(리버풀)의 경우 리버풀에서 5000만 파운드(약 878억 원), 해리 케인(토트넘)의 경우 토트넘에서 4000만 파운드(약 703억 원)를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이런 경향에 퍼디난드가 쓴소리를 했다. 스털링과 케인에게 책정된 농담으로 느껴진다고 쓴소리를 한 것이다. 2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퍼디난드가 영국 선수들의 평가액에 대해 농담같다고 했다"고 보도했다.

퍼디난드는 스털링과 케인의 이적료를 이번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세르히오 아게로(맨체스터 시티)와 알렉시스 산체스(아스날)에 비교했다.
퍼디난드는 "영국 선수들은 너무 비싸다. 현재로서는 농담 같을 정도다"며 "케인과 스털링이 대단한 잠재력을 갖고 있는 건 안다. 그러나 4000만 파운드, 5000만 파운드는 비싸다. 아게로는 3800만 파운드(약 668억 원), 산체스도 3200만 파운드(약 562억 원)에 그쳤다"고 말했다.
한편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퍼디난드는 2002년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할 당시 291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기록했다. 2910만 파운드(약 511억 원)는 영국 선수가 기록한 이적료 중 2위다. 1위는 앤디 캐롤의 3500만 파운드(약 615억 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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