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가 브라질 국가대표 감독이 네이마르(23, 바르셀로나)의 징계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네이마르는 지난 18일 콜롬비아와의 코파 아메리카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서 종료 휘슬이 울리자 상대 수비수인 파블로 아르메로를 향해 강하게 볼을 찼다. 또 네이마르는 제이손 무리요를 향해서는 박치기를 시도했다. 그러자 콜롬비아의 공격수 카를로스 바카가 네이마르의 뒤에서 등을 강하게 밀쳐 넘어지게 했다. 주심은 네이마르와 바카에게 레드카드를 줬다.
남미축구협회는 20일 네이마르에게 4경기 출장정지와 1만 달러(약 1100만 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네이마르는 브라질이 결승에 가더라도 뛸 수 없게 됐다. 브라질축구협회는 네이마르가 결승전에 뛸 수 있도록 항소하겠다는 입장이다.

둥가 감독은 “네이마르 축구에서 아주 대단한 선수다. 그는 모든 이들의 주목을 끈다.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그를 보고 싶어한다. 리오넬 메시, 앙헬 디 마리아, 알렉시스 산체스와 마찬가지다. 그가 뛴다면 좀 더 굉장하고 질 높은 축구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네이마르의 징계에 아쉬움을 보였다.
이어 둥가는 “누구나 실수를 한다. 우리는 한 사람을 벌주려고 있는 것이 아니라 성장시키기 위해 여기 있는 것”이라며 네이마르의 실수를 감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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