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용준 기자]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가 151주째 온라인 게임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등(게임트릭스 기준) 국내 게임의 역사를 다시 쓰고 있는 가운데, 그 인기를 증명하듯 관련 영상 역시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인기 e스포츠 스타가 등장해 게임 요령을 설명하는 영상 등 라이엇 게임즈가 플레이어의 눈높이에 맞춰 흥미 있게 구성한 콘텐츠들이 잇따라 선보이며 주목 받고 있다.
최근에는 LoL 팬들 사이에 신규 챔피언 ‘에코’의 활용법을 재미있게 풀어낸 ‘입롤의 신’ 영상이 높은 조회수와 함께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입롤의 신은 새롭게 출시된 챔피언(게임 내 캐릭터)에 대한 정보와 함께 실제 활용 팁을 소개하는 영상으로, 2014년 8월 챔피언 ‘나르’ 발표와 함께 시작해 신규 챔피언 발표 시 함께 공개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아 온 바 있다.
입롤의 신의 인기 비결은 신규 챔피언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LoL 경기 해설 및 프로 팀 현직 스태프 및 해설자들이 직접 출연해 재미있는 입담을 구사하며 재미를 선사하는 것에 있다. 새로운 챔피언을 활용하는 다양한 팁들을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어 플레이어들 사이에서 특히 인기가 높다.

특히 최근 게임 내 새롭게 출시된 신규 챔피언 ‘에코’와 관련된 입롤의 신 영상은 그 특별한 내용으로 많은 플레이어들 사이에서 크게 화제가 됐다. SK텔레콤으로 세계 최고의 미드 라인 선수로 손꼽히는 ‘페이커’ 이상혁이 직접 출연했기 때문. 해당 영상은 실제 공개시점 전부터 ‘이상혁’의 출연에 대한 예고 영상으로 수 많은 플레이어들의 기대를 모았고 공개된 후 단 1주일 만에 유투브 조회수 100만 건을 넘어섰다. 6월 중순 현재까지 유투브 조회수 205만, 페이스북 공식 채널 조회수 39만을 기록하며 총 250만 건에 육박하는 엄청난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이상혁은 불리한 상황에서도 놀라운 플레이로 상대를 쓰러트리고 본인은 살아남는 등, 완벽한 실력으로 ‘LoL계의 마이클 조던’이라 불리고 있다. 이번 영상에서 이상혁은 신규 챔피언 에코로 펜타킬(상대편 5명을 혼자서 쓰러트리는 것) 미션에 성공하는 등, 최고의 e스포츠 슈퍼스타로서의 면모를 유감 없이 보여줬다. 해당 영상은 북미 LoL 공식 홈페이지에도 공개돼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세계 최고 선수 이상혁에 대한 관심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라 할 수 있다.
라이엇 게임즈는 ‘입롤의 신’ 외에도 플레이어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영상을 지속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지난 4월 10일, 연인 없는 솔로들이 자장면을 먹는 날로 알려진 블랙데이를 앞두고 공개한 ‘우리는 무적의 솔로 특공대’ 특별 영상은 다섯 명의 챔피언으로 구성된 솔로 특공대가 커플들을 응징하는 재미있는 내용으로 유투브와 공식 페이스북을 합산해 총 87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영상 공개와 더불어 전국 지정 PC방을 찾아 플레이어들에게 자장면 등의 선물을 증정하고, 특공대 시리즈 스킨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했으며 라이엇 게임즈 직원들이 직접 게임에 접속해 플레이어들과 게임을 펼치는 ‘RIOT 솔로 특공대와 함께하는 솔로대첩’ 이벤트도 진행해 플레이어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이벤트로 큰 호응을 받았다.

지난 2월에는 상대편이 사용할 챔피언을 직접 골라줄 수 있는 신규 모드인 ‘니가가라 하와이’를 공개하며 LoL 프로게임단인 CJ 엔투스와 나진 e엠파이어의 특별 매치를 생중계하고 해당 영상을 유투브에 업로드했다. 이 영상에서는 각 선수들이 평소 맡았던 포지션과는 다른 챔피언을 사용하며 플레이어들의 흥미를 끌었고, 웃음까지 선사했다. 세 경기로 이뤄진 영상 조회수를 합산해 유투브에서 총 37만의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권정현 라이엇 게임즈 e스포츠커뮤니케이션 본부 총괄 상무는 “영상을 통해 신규 게임 콘텐츠에 대한 정보를 드리는 한편, 플레이어 눈높이에 맞춰 재미와 즐거움까지 담으려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플레이어 분들과 소통하기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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