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선 여성 맞나?’ 프랑스 언론, 성별에 의문제기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06.21 11: 17

프랑스 언론이 박은선(29, 로시얀카)의 성별에 의문을 제기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은 22일 새벽 5시(이하 한국시간) 프랑스를 상대로 2015 캐나다 여자월드컵 16강전을 치른다. 월드컵 첫 승과 16강 진출 두 마리 토끼를 잡은 한국의 중요한 한 판이다.
결전을 앞둔 가운데 프랑스 언론 ‘20 미니츠’는 21일 ‘프랑스의 상대인 한국 선수에게 성별 논란이 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 매체는 “한국 선수 박은선은 182cm의 신장에 근육질의 몸을 가졌다. 그의 신체는 과연 그가 여성인지 의문을 들게 만들었다. 박은선은 여성들 사이에서 뛰는 남성인가”라고 주장했다.

은퇴한 프랑스 선수 스테파니 뮈느레-베게(41)는 “박은선을 봤을 때 충격을 받았다. 우리는 같은 호텔에 있었다. 박은선이 지나갈 때 우리끼리 ‘남자와 경기를 한다’는 이야기를 했다. 그의 근육과 얼굴은 여성의 것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현재 발목 부상을 안고 있는 박은선은 조별리그에서 스페인전에 첫 출전해 한국의 2-1 승리에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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