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패 한화, 뜻하지 않은 '특타 취소' 영향은?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6.21 16: 12

한화가 원정 특타를 멈췄다. 최근 4연패 수렁에 빠진 상황에서 뜻하지 않게 특타가 취소됐다. 
한화는 21일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NC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특타를 하지 않았다. 지난 19~20일에는 경기 전 특타 멤버를 구성해 용마고에서 훈련을 실시했다. 김성근 감독과 김재현 타격코치가 직접 이끌었다. 시범경기 때부터 원정경기에 가는 한화의 트레이드마크였다. 
19일에는 김태완 최진행 한상훈 강경학 신성현 이종환 6명이 특타를 소화했고, 20일에는 고동진과 주현상까지 합류해 인원이 8명으로 불어났다. 계속된 특타에도 불구하고 한화의 타선 침체는 해결되지 않았고, 21일에는 불가피하게 특타가 취소되고 말았다. 

김성근 감독은 "훈련을 도와주던 용마고 학생들이 서울에 올라가서 특타를 못했다"고 밝혔다. 용마고는 22일 황금사자기대회 서울고와 경기가 예정돼 있어 서울로 올라가게 됐고, 불가피하게 이날 특타를 멈출 수밖에 없었다. 예정된 시간에 모든 선수들이 훈련했다. 
한화는 지난 9~11일 삼성과 대구 원정에서 엔트리에 없던 고동진과 김태완만이 특타를 소화했을 뿐 경기에 뛰는 선수들은 특타를 하지 않았다. 여름을 맞아 컨디션 조절을 위한 김성근 감독의 조치. 당시 한화는 삼성을 3연승으로 싹쓸이하며 시즌 최고의 기세를 올린 바 있다. 
그러나 이번에는 4연패로 흐름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뜻하지 않게 특타를 멈추게 됐다. 시즌 최다 4연패에 빠지며 첫 싹쓸이 패배의 위기에 몰린 한화, 경기 전 뜻하지 않은 특타 취소 조치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하다. 
waw@osen.co.kr
창원=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창원=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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