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마무리를 당분간 바꿔주기로 했다.
김태형 감독은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마무리 변경 사실을 밝혔다. 김 감독은 1승 3패 4세이브, 평균자책점 5.40으로 흔들리고 있는 노경은을 마무리 앞에서 던지는 셋업맨 자리에 놓기로 했다.
김 감독은 이에 대해 “투수코치와 상의한 결과 경은이를 지금 마무리로 쓰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오현택과 이현승을 마무리로 내보내려고 한다. 지금 마무리로 쓰면서 경은이에게 상황을 이겨내라고 하는 것은 어려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위 자체는 경은이가 불펜에서 가장 좋지만 지금은 마무리 앞에서 던져야 할 것 같다. 상황을 봐서 현택이가 먼저 나오면 현승이를 뒤로 돌리고, 현승이가 앞에 나오면 현택이가 나중에 던질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새 외인 투수 앤서니 스와잭은 이날 1이닝 정도 던질 계획이다. 당초 김 감독은 스와잭을 전날 경기에 등판시키려 했으나 경기가 우천취소되며 그렇게 하지 못했다. 첫 선발 등판일은 오는 24일 잠실 SK전이 될 예정이었다고 했으나 전날 우천취소로 이 역시 상황을 지켜봐야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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