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문 LG 트윈스 감독이 외야수 이병규(7번)의 부진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병규는 올 시즌 64경기에 나와 11홈런 31타점 40득점 타율 2할4푼4리를 기록 중이다. 그는 6월 들어 46타수 9안타(2홈런) 6타점 7득점 타율 1할9푼6리로 침묵하고 있다. 지난해 116경기에 나와 16홈런 87타점 66득점 타율 3할6리로 활약하며 4번 자리를 꿰찼던 것과는 대조되는 부진이다.
양 감독은 21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이병규에 대한 질문에 "내 개인적인 생각에 병규가 나이는 있지만 2년차 징크스를 겪을 가능성도 있다. 지난해 처음으로 실질적으로 많은 경기에 뛰었고 타순에 대한 부담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새로 온 외국인 타자 루이스 히메네스가 입단 후 3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때려내며 12타수 4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으로 활약, 4번 타순을 채워주고 있는 것은 다행스러운 점. 양 감독은 "히메네스는 전체적으로 평이 좋다. 외국인 타자들이 체격이 작아도 힘을 쓸 줄 안다"고 만족스러워했다.
autumnbb@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