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보이' 이대호(소프트뱅크)가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이대호는 21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 오크돔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이대호의 타율은 3할3푼9리에서 3할3푼3리로 떨어졌다.
이대호는 1회 2사 1,2루서 니혼햄 선발 루이스 멘도사와 풀카운트 접전을 펼쳤으나 3루 땅볼로 물러났다. 4회 무사 1루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니혼햄의 두 번째 투수 다니모토 게이스케와 맞붙어 우익수 플라이에 그쳤다. 이대호는 6회 헛스윙 삼진, 7회 1루 땅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니혼햄에 4-2로 승리했다. 6회까지 침묵을 지켰던 소프트뱅크는 7회 1사 2,3루서 아카시 겐지의 중전 안타로 1점을 따라 붙었다. 야나기타 유키가 볼넷을 고르며 1사 만루 역전 기회를 잡은 소프트뱅크는 우치카와 세이치의 싹쓸이 2루타로 4-2 역전에 성공했다.
소프트뱅크 선발 릭 밴덴헐크는 7이닝 2실점 13탈삼진 괴력투를 선보이며 시즌 2승째를 거뒀다. 4번 우치카와는 2타수 1안타 3타점으로 주포의 자존심을 지켰고 2번 아카시 겐지는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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