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공사' 윤정호, "블소 토너먼트 시즌2도 우승하고파"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5.06.21 16: 35

경기 중간 쉬는 시간을 지나칠 정도로 우승에 대한 열망은 높았다. 최고의 기공사로 한국 최고의 블소 고수가 된 윤정호는 우승의 기쁨을 마음껏 표현했다.
윤정호는 21일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벌어진 '블레이드앤소울(이하 블소) 토너먼트 코리아 시즌1' 플레이오프 이재성과 결승전서 4-2로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윤정호는 2015년 첫 블소대회서 우승을 차지함과 동시에 오는 11월 열리는 블소 월드챔피언십의 첫번째 한국 대표로 선발됐다.
윤정호는 "우승해서 너무 기분이 좋다. 그냥 우승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팀원들이 연습도 도와주고 응원을 많이 해줘서 너무 고맙다. 팀원들과 대표님 생각하면서 열심히 해서 우승한 것 같다"고 우승한 소감을 밝혔다.

결승 상대는 자신에게 강했던 '무왕' 이재성. 8강에서도 윤정호는 이재성에 0-3으로 패한 바 있다. "사실 자신이 별로 없었다. 기공전은 항상 져왔기 때문에 그랬는데 2-1로 갔을 때 확신이 들더라. 주늑이 들지 않으니깐 오늘은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자신있게 하면서 이길 수 있었다"고 활짝 웃었다.
대회 우승상금 3000만원의 사용처에 대해 묻자 윤정호는 "팀원들과 여자친구랑 간단한 여행을 갔다오고 싶다. 남은 돈은 다 부모님께 드릴 생각"이라며 "힘들게 이기고 결승에 올라가면서 팬 분들이 생겼다. 시즌2 역시 우승하고 싶다. 팬들의 기대에 부응해서 월드챔피언십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앞으로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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