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판대장' 오승환(한신)이 2년 연속 20세이브를 달성하며 센트럴리그 구원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오승환은 21일 일본 효고현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경기에서 1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추가했다.
오승환은 4-2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 타자 미치 데닝을 3루 뜬공으로 유도한 데 이어 모리오카 료스케(중견수 플라이)와 대타 마쓰모토 유이치(2루 땅볼) 모두 잠재웠다. 이로써 오승환의 올 시즌 평균 자책점은 1.97에서 1.91로 떨어졌다.
한편 한신은 야쿠르트를 4-2로 꺾었다. 한신은 2회 2사 2루서 이마나리 료타의 우전 안타로 1점을 먼저 얻었다. 반격에 나선 야쿠르트는 4회 무사 만루서 모리오카 료스케와 나카무라 유헤이의 내야 땅볼 때 2점을 추가하며 2-1로 전세를 뒤집었다.

그러자 한신은 6회 선두 타자 후쿠도메 고스케의 우월 솔로 아치로 2-2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곧이어 마우로 고메스, 우에모토 히로키, 이마나리 료타의 안타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대타 가노 게이스케가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4-2로 승기를 가져왔다.
선발 후지나미 신타로는 6이닝 2실점 호투하며 시즌 5승째를 거뒀다. 6번 2루수로 선발 출장한 우에모토 히로키는 4타수 3안타 2득점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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