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사이드암 투수 이태양이 한화를 상대로 시즌 최고 투구를 했다.
이태양은 21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홈경기에 선발등판, 6⅔이닝 4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시즌 3번째 퀄리티 스타트로 지난 4월16일 사직 롯데전 6이닝 2실점 이후 66일만의 퀄리티 스타트로 올 시즌 선발등판시 첫 무실점으로 완벽 투구를 펼쳤다.
이태양은 1회 이용규를 중견수 뜬공, 한상훈을 1루 땅볼, 이성열을 헛스윙 삼진 잡고 가볍게 삼자범퇴했다. 2회에는 선두 김태균을 볼넷으로 출루시켰지만 정근우를 3루수 앞 땅볼로 유도하며 5-4-3 병살로 연결했다. 이어 강경학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으나 최진행을 커브로 루킹 삼진 요리했다.

3회에도 고동진을 1루 땅볼, 정범모를 3루 땅볼, 이용규를 유격수 땅볼로 삼자범퇴한 이태양은 4회 선두 한상훈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으나 포수 김태군이 2루 도루 저지에 성공하며 한숨 돌렸다. 이어 이성열을 커브로 루킹 삼진, 김태균을 직구로 헛스윙 삼진 돌려세우며 기세를 높였다.
5회 역시 정근우와 강경학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은 뒤 최진행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을 뿐 고동진을 유격수 땅볼로 이닝을 끝냈다. 6회에도 선두 정범모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이용규를 2루수 앞 땅볼로 4-6-3 병살 처리했고, 한상훈을 2루 내야 뜬공 처리하며 퀄리티 스타트에 성공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온 이태양은 이성열과 김태균까지 잡고 마운드를 최금강에게 넘겼다. 총 투구수는 97개로 스트라이크 61개, 볼 36개. 올 시즌 최고 투구로 시즌 4승 요건을 채웠다.
waw@osen.co.kr
창원=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