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8승+3회 6득점…KIA, kt전 8연승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5.06.21 19: 51

KIA가 막내 kt를 상대로 기분좋은 연승을 달렸다.
KIA는 2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8차전에서 선발 양현종의 7이닝 무실점 역투와 3회 6득점의 빅이닝을 만든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7-0으로 승리했다. KIA는 kt전 8전 8승을 거두며 시즌 33승32패를 기록하며 한화를 제치고 5위에 올랐다. kt는 3연패에 빠졌다.
1회와 2회는 kt 신인 선발 주권의 호투가 빚어지면 팽팽한 영의 대결이었다. 그러나 3회들어 두 번의 심판 합의판정이 흐름을 돌려놓았다. 1사후 강한울이 유격수 내야땅볼(안타)과 2루 도루가 모두 합의판정으로 번복되면서 찬스를 잡았다. 곧바로 신종길의 우월 2루타가 나와 선제점을 뽑았다.

이어 최용규가 좌전적시타로 한 점을 보탰고 김주찬은 좌익선상으로 흐르는 2루타로 3점째를 뽑았다. 필이 다시 중전안타로 김주찬을 불러들여 4-0. 이범호의 중전안타와 나지완의 몸에 맞는 볼로 맞은 만루에서 김호령이 범타로 물러났으나 이성우가 좌전 적시타로 두 점을 뽑아 6-0까지 달아났다.
김주찬은 4회말 2사후 시즌 11호 좌월 솔로홈런을 날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발 양현종은 7회까지 3피안타 2볼넷 무실점의 호투를 펼쳐 최근 5연승이자 시즌 8승째를 수확했다. 평균자책점도 1.47에서 1.37로 끌어내렸다. 8회부터는 홍건희와 박준표가 바통을 이어 9회까지 무실점으로 막고 영봉승을 합작했다.
kt 선발 주권은 데뷔 첫 선발등판에 나서 2회까지는 호투를 펼쳤지만 3회를 버티지 못하며 3실점했다. 뒤를 이은 김사율과 고영표가 KIA 타선을 막지 못해 빅이닝을 허용했다.  타선에서도 양현종에게 철저히 막히며 5안타 빈공에 그친 것도 패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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