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감독 “스와잭 던지기로 약속…희관에 미안”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06.21 20: 03

두산 베어스가 롯데 자이언츠에 설욕하며 선두 추격을 계속했다.
두산은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와의 경기에서 선발 유희관의 눈부신 호투와 상대 마운드를 맹폭한 타선을 앞세워 10-0로 대승을 거뒀다. 지난 19일 당한 패배를 되갚은 두산은 37승 27패가 됐다.
경기가 끝난 뒤 김태형 감독은 “희관이가 초반부터 밸런스가 좋아 보였고, 더할 나위 없는 피칭을 했다. 타자들도 상대 선발을 맞아 적극적인 타격으로 임해 좋은 결과가 나왔다. 스와잭은 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1이닝을 던지기로 약속되어 있었다. 희관이에게는 약간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날 8이닝 무실점한 유희관은 투구 수가 94개에 불과해 완봉도 가능했지만 두산은 새 외국인 투수 앤서니 스와잭을 시험해보기 위해 유희관을 쉬게 했다.

이날 최고 구속 153km를 기록하며 1이닝을 퍼펙트로 막은 스와잭에 대한 기대도 확인할 수 있었다. 김 감독은 “스와잭은 빠른 공 위주로 던졌는데 선발로 나오면 다양한 공을 던질 것이다”라는 말로 그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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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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