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끝내기' 박동원, "작전 한번에 성공해 뿌듯"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5.06.21 20: 08

넥센 히어로즈 포수 박동원이 완벽한 스퀴즈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넥센은 2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전에서 8회 박병호의 동점 솔로포와 박동원의 끝내기 번트로 4-3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박동원은 3-3으로 맞선 9회말 1사 3루에서, 내야에만 5명을 세운 LG의 극단적인 수비 시프트를 뚫고 절묘한 번트를 댔다. 동시에 3루에 있던 대주자 유재신이 홈으로 쇄도하면서 넥센의 끝내기 승리가 완성됐다.

경기 후 염경엽 넥센 감독은 "박동원의 완벽한 작전 수행으로 이길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경기 후 박동원은 "데뷔 첫 끝내기를 쳐서 기분이 좋다. 사실 외야수가 2명 밖에 없어서 치고 싶었는데 초구 스퀴즈 사인이 나왔다. 작전을 한 번에 성공했다는 것에 대해 책임을 다 한 것 같아 무엇보다 뿌듯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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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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