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가 한화와 3연전을 싹쓸이하며 1위를 질주했다. 반면 한화는 최다 5연패 늪에 빠졌다.
NC는 21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홈경기를 6-0 승리로 장식했다. 선발 이태양이 6⅔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최고 투구를 펼쳤고, 에릭 테임즈가 쐐기 스리런 홈런 포함 4타점을 폭발하며 한화와 3연전을 모두 이겼다.
최근 4연승을 달린 NC는 39승27패1무 승률 5할9푼1리로 선두 자리를 지켰다. 반면 한화는 시즌 첫 3연전 스윕패와 함께 최다 5연패 늪에 빠졌다. 시즌 성적은 35승34패로 5할 승률마저 위협받게 됐다.

NC 선발 이태양의 투구가 빛났다. 이태양은 시즌 최다 6⅔이닝을 던지며 4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 퀄리티 스타트로 한화 타선을 완벽 봉쇄했다. 시즌 4승(2패)째. 안정된 투구 밸런스를 바탕으로 공격적인 투구를 펼쳤다. 백도어로 들어오는 커브의 움직임도 예술이었다.
NC가 1회말 시작부터 매섭게 몰아붙였다. 한화 선발 안영명을 상대로 1번 박민우가 초구에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갔고, 후속 김종호도 초구를 공략해 좌중간 빠지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가볍게 선취점. 김종호의 3루 도루와 나성범의 볼넷으로 계속된 무사 1·3루에서는 에릭 테임즈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냈다.
3회말에도 NC는 선두 김종호가 좌전 안타로 출루했고, 나성범의 우전 안타에 히트앤런으로 3루까지 진루했다. 계속된 무사 1·3루에서 테임즈가 2루수 앞 땅볼을 치며 4-6-3 병살타로 물러났지만, 3루 주자 김종호가 홈으로 들어와 3점째를 올렸다.
8회말에는 테임즈가 권혁을 상대로 바깥쪽 낮은 144km 직구를 통타, 비거리 110m 스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시즌 22호 홈런. 홈런 포함 4타점을 올린 테임즈는 71타점으로 이 부문 단독 1위가 됐다. 김종호도 2안타 1타점 2득점 1도루로 공격을 이끌었다.
반면 한화 선발 안영명은 3⅔이닝 6피안타 2볼넷 3실점으로 시즌 3패(7승)째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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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