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속 10승’ 유희관 “더 책임감 갖겠다”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06.21 20: 15

유희관(29, 두산 베어스)이 팀 역사상 최초로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둔 좌완투수로 기록됐다.
유희관은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8이닝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했다. 초반부터 타선의 도움을 받은 유희관은 팀의 10-0 승리 속에 무난히 10승(2패)째를 거둬 알프레도 피가로(삼성)와 다승 공동선두에 올랐다.
시즌 10번째 승리로 유희관은 3년 연속 10승을 달성했다. OB와 두산의 좌완투수들 중에서는 최초다. 팀 내 토종 좌완투수의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도 유희관이 최초였는데, 올해는 전반기에 일찌감치 10승째를 거뒀다. 지난해까지 전통적으로 좌완투수가 부족했던 두산은 외국인 투수 중에서도 이런 기록을 낸 사례가 없었다.

경기 후 유희관은 “야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장난으로 (장)원준이 형이 로테이션을 바꾸자고 할 만큼 야수들이 잘 해줬다. 항상 잘 리드해주는 (양)의지와 (최)재훈이에게도 고맙다. 컨디션이 들쭉날쭉했는데 트레이닝 파트에서 신경을 많이 써주셨다”며 팀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어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보다 오늘의 팀 승리가 더 기쁘다. 이번 시즌 초반 페이스가 좋아 다가올 더 큰 기대가 부담이 되기도 하지만 책임감을 가져야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롯데에 설욕한 두산은 37승 27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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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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