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이 결승포’ 삼성 2연승… SK 7위 추락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5.06.21 20: 21

윤성환 박한이의 활약을 앞세운 삼성이 SK를 연거푸 꺾고 반등의 신호탄을 쐈다. 
삼성은 2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와의 경기에서 2-2로 맞선 7회 터진 박한이의 결승 투런에 힘입어 4-3으로 이겼다. 2연승을 기록한 삼성(39승28패)는 선두권 경쟁에서 밀리지 않으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반면 또 불펜 싸움에서 패한 SK(32승32패1무)는 KIA에 밀려 7위로 내려갔다.
삼성 선발 윤성환은 7이닝 동안. 타선에서는 박한이가 7회 결승 투런을 포함, 3안타로 맹활약했고 박해민도 3안타 경기를 펼치는 등 테이블세터가 6안타를 합작했다. 9회 등판해 SK의 추격을 따돌리고 승리를 지킨 임창용은 시즌 15번째 세이브를 수확했다. 반면 SK는 선발 윤희상이 6⅓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잡아내며 3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 및 수비 지원을 받지 못하고 승리 추가에 실패했다. 타선에서는 이재원이 6회 동점 적시타를 치며 분전했으나 나머지 선수들의 활약이 아쉬웠다.

선취점은 전날의 기세를 이어간 삼성이 냈다. 1회 시작부터 안타 2개로 눈 깜짝할 사이에 1점을 만들었다. 선두 박한이의 우전안타로 포문을 연 삼성은 박해민의 좌중간 타구가 박재상이 중간에 끊는 데 실패하며 적시타 3루타가 됐다. 다만 SK 선발 윤희상은 무사 3루 위기에서 추가실점을 하지 않으며 승부의 추가 한꺼번에 기울지는 않았다.
SK 타선이 윤성환에 꽁꽁 묶이는 사이 삼성은 4회 추가점을 냈다. 2사 후 구자욱이 좌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치고 나갔다. 역시 박재상의 수비가 다소 아쉬웠다. 이어 김정혁이 끈질긴 승부 끝에 유격수 키를 살짝 넘기는 적시타를 치며 1점을 추가했다. 다만 삼성은 5회 박한이 박해민의 연속안타로 만든 무사 1,2루 기회에서 3회 병살타를 친 나바로가 또 한 번 병살타로 물러나며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SK 타선은 5회 득점 기회를 상대 호수비 탓에 날렸다. 선두 박정권이 김상수의 환상적인 호수비에도 불구하고 내야안타로 1루에 나가 기회를 잡았다. 번트에 실패한 박재상이 좌중간 방향으로 큰 타구를 날리며 기회가 오는 듯 했으나 삼성 중견수 박해민이 이를 다이빙 캐치로 잡아내며 결정적인 장벽이 생겼다. SK는 1사 후 나주환이 좌전안타로 출루했으나 대타 이명기의 타구가 우익수 정면으로 갔고 조동화도 풀카운트 승부 끝에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땅을 쳤다.
그러나 SK는 6회 1사 후 김강민이 펜스 위쪽을 맞히는 2루타로 출루한 뒤 브라운이 볼넷을 골라 1,2루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최근 SK 타자 중 가장 득점권 감이 좋은 이재원이 좌중간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단숨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SK는 이어진 1사 2루에서 박정권 박재상이 범타로 물러나며 역전에는 실패했다.
한숨을 돌린 삼성은 곧바로 반격했다. 7회 선두 이지영의 우전안타에 이어 김상수가 희생번트로 주자를 2루까지 보냈고 박한이가 SK 두 번째 윤길현의 슬라이더(134㎞)를 잡아 당겨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시즌 7호)으로 다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결정적인 홈런이었다.
SK는 삼성 두 번째 투수 안지만을 상대로 8회 박계현의 내야안타, 그리고 김강민의 3루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무사 2,3루의 결정적인 추격 기회를 잡았다. 브라운의 1루 땅볼 때 1점을 만회하는 것은 성공. 그러나 가장 큰 기대를 모았던 이재원이 삼진으로 물러났고 박정권의 볼넷에 이어 타석에 들어선 박재상이 땅볼로 물러나며 마지막 기회를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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