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wiz가 NC 다이노스와 트레이드를 단행하며 전력 보강을 시도했다.
kt는 21일 포수 용덕한을 NC에 내주고 좌완투수 홍성용, 외야수 오정복을 받는 1:2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이 거래는 kt가 시즌 개막 후 단행한 3번째 트레이드다.
kt의 김진훈 단장은 21일 전화통화에서 “용덕한이 스프링캠프 때부터 같이 열심히 해줬는데 안타깝다. 장성우와 자리가 겹쳐 많이 나오지 못했는데, 트레이드가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각 팀의 보호선수 20인 외 특별지명을 통해 롯데에서 건너온 용덕한은 시즌 중 트레이드됐다.

새롭게 팀에 합류하게 될 홍성용에 대해서는 “어리니까 육성도 해야겠지만 중간에서 해줄 수 있는 선수들이 필요했고, (홍성용은) 좌투수라는 매력도 있다. 불펜이 약하고 그림이 다 그려진 게 아니니 보강이 필요했다”고 밝혔다. 홍성용은 올해 3경기에서 2⅓이닝 1실점해 승패 없이 1홀드,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다.
“서로 이야기를 하다 보니 맞는 카드가 나왔다”는 김 단장은 오정복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 단장은 “1군에서 활용 가능한 선수다. 자발적 경쟁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 아직 외야 경험 있는 선수들이 많지 않다. 조화가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올해 1군 기록이 없는 오정복은 퓨처스리그 50경기에서 타율 3할3푼1리, 2홈런 5도루로 활약했다.
krsumi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