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사이드암 투수 이태양이 올 시즌 최고 투구를 펼치며 4연승을 견인했다.
이태양은 21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홈경기에 선발등판, 6⅔이닝 4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NC의 6-0 완승과 함께 시즌 4승(2패)째. 올 시즌 3번째 퀄리티 스타트로 지난 4월16일 사직 롯데전 6이닝 2실점 이후 66일만의 퀄리티 스타트.
총 투구수는 97개로 스트라이크 61개, 볼 36개. 최고 141km 직구(45개) 중심으로 커브(30개) 체인지업(17개) 투심(4개) 슬라이더(1개)를 적절하게 섞어 던졌다. 이태양의 공격적인 투구에 한화 타자들은 타이밍을 맞추기 어려울 정도로 무기력했다.

경기 후 이태양은 "야수들이 좋은 수비를 해줬고, 타자들이 1회부터 점수를 뽑아줘 마운드에서 자신 있게 던질 수 있었다"며 "력으로 투구했고, 태군이형의 리드가 좋았다. 체인지업 및 몸쪽 커브 등 모든 구종의 강약조절이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5회까지 막으면 중간 투수들이 좋아서 팀의 승리를 지켜줄 것 같았다. 위기 때마다 수비수들의 더블 플레이가 나와 힘을 얻을 수 있었다"며 팀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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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