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전북 현대가 다 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전북은 2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015 17라운드서 홈팀 수원 삼성과 2-2로 비겼다. 전북(11승3무3패, 승점 36점)은 2위 수원(8승5무4패, 승점 28점)과의 승점 차를 7점으로 유지했다.
전북은 전반 20분 에두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에닝요가 오른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정성룡이 몸을 날려 막아냈지만 뒤로 흘렀고 이를 에두가 가볍게 차 넣었다.

수원도 곧바로 만회골을 터트렸다. 전반 25분 산토스가 동점을 만들었다. 두 팀은 1-1로 전반전을 마쳤다.
전북은 다시 시동을 걸었다. 후반 28분 상대 진영 아크 정면에서 드리블을 이어가던 레오나르도가 기습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두 번째 골을 뽑았다. 전북은 한 골을 지켜 승리를 따낼 기세였다. 하지만 후반 47분 산토스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했다.

제주 유나이티드(6승4무7패, 승점 22점)는 최하위 대전 시티즌(1승5무11패, 승점 8점)과 2-2로 비겼다. 제주는 7위를 유지했다. 대전은 최하위를 면치 못했다.
대전은 전반 9분 아드리아노의 선제골이 터져 기세를 잡았다. 제주는 후반 22분 로페즈, 후반 30분 박수창이 잇따라 동점골, 역전골을 넣었다. 제주의 승리가 확정적인 순간, 제주 유성기는 후반 47분 극적인 동점골을 넣어 팀 패배를 막았다.
울산 현대는 인천 유나이티드와 1-1로 비겼다. 승점을 1점씩 추가한 울산(4승8무5패, 승점 20점)과 인천(4승8무5패, 승점 20점)은 순위가 한 단계씩 올라갔다. 성남FC는 10위로 추락했다.
울산은 후반 17분 김진환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후반 33분 김신욱이 동점골을 터트려 울산의 패배를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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