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TEX 방출 스몰린스키 영입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5.06.22 03: 58

추신수와 한솥밥을 먹었으나 최근 팀 내에서 자리를 잃은 외야수 제이크 스몰린스키(26)가 새 소속팀을 찾았다. 오클랜드가 그 행선지다.
오클랜드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최근 텍사스에서 방출대기(지명할당) 조치된 스몰린스키를 클레임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스몰린스키는 오클랜드 유니폼을 입고 나머지 시즌을 뛰게 됐다. 스몰린스키는 지난 19일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온 라이언 루아가 등록되면서 방출됐다.
마이너리그 시절 텍사스가 주목하는 유망주 출신인 스몰린스키는 메이저리그(MLB) 무대에서는 확실하게 자리잡는 데 실패했다. 지난해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을 틈타 MLB에 데뷔한 스몰린스키는 24경기에서 타율 3할4푼9리, OPS(출루율+장타율) 0.903을 기록하며 큰 기대를 모았다. 홈런도 3개를 쳤다.

때문에 올 시즌 제프 배니스터 감독은 스몰린스키를 최대한 활용하려고 했으나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올 시즌 35경기에 나섰으나 타율은 1할3푼3리까지 떨어지며 최악의 타격 슬럼프를 겪었고 홈런은 하나에 그쳤다. 결국 개막 좌익수였던 루아가 부상에서 복귀하면서 자리를 잃었다.
텍사스는 루아는 물론 델리노 드쉴즈, 조시 해밀턴, 여기에 최근 뜨고 있는 조이 갈로까지 좌익수 포지션을 볼 수 있는 상황이라 이 자리가 포화였다. 오클랜드에서도 당장 주전급으로 활용되기는 어려우나 가능성을 염두에 둔 영입으로 해석되고 있다. 외야에서 장기적으로는 호시탐탐 기회를 엿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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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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