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28,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2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강정호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의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 4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타율도 종전 2할7푼8리에서 2할7푼3리로 하락했다.

강정호는 1회초 2사 후 앤드류 매커친이 2루타를 치고 출루한 후 첫 타석을 맞이했다. 이 타석에서 상대 선발 지오 곤살레스와 6구 승부 끝에 93마일 패스트볼에 헛스윙 하며 삼진을 당했다. 팀이 0-9로 크게 뒤진 4회초 무사 1루에서도 곤살레스의 4구째 패스트볼(92마일)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강정호는 6회초 2사 1,3루서 들어선 세 번째 타석에서 곤살레스의 5구째 투심 패스트볼(92마일)을 공략했지만 유격수 이안 데스몬드가 가볍게 잡아 2루로 송구. 선행주자 스탈링 마르테를 아웃시켰다. 강정호는 6회말 수비에서 투수 바스타도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아쉽게 2경기 연속 안타를 날리지 못한 강정호다.
한편 피츠버그 타선은 이날 워싱턴 선발 곤살레스의 7이닝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에 막혔다. 반면 피츠버그 선발 찰리 모튼은 ⅔이닝 8피안타(2피홈런) 1볼넷 1탈삼진 9실점으로 무너졌다. 피츠버그는 0-9로 뒤진 9회초 2사 3루서 코리 하트가 투런포를 쏘아 올렸지만 2-9로 완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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