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페루와 0-0...'자력 8강행 실패'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06.22 05: 57

콜롬비아가 페루와 비기면서 자력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콜롬비아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칠레 테무코에서 열린 2015 코파 아메리카 조별리그 C조 페루와 3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A조 3위 에콰도르보다 승점 1점이 많은 콜롬비아(1승 1무 1패, 승점 4)는 브라질과 베네수엘라의 결과에 따라 8강 진출 여부가 결정되게 됐다. 브라질과 베네수엘라과 비기면 8강 티켓은 브라질과 베네수엘라가 차지한다. 그러나 승리 팀이 나올 경우 8강행은 콜롬비아의 몫이다.

반면 페루(1승 1무 1패, 승점 4)는 최소 2위를 확보하고 8강에 진출했다.
콜롬비아에는 아쉬운 결과였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위의 콜롬비아는 61위 페루보다 객관적인 면에서의 전력이 크게 앞섰다. 그러나 콜롬비아는 기대에 걸맞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콜롬비아는 가동할 수 있는 모든 전력을 가동했다. 라다멜 팔카오를 비롯해 후안 콰드라도, 하메스 로드리게스 등 화려한 공격진이 페루 골문을 노렸다. 콜롬비아는 점유율 싸움과 슈팅 등에서 근소한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압도적이지 못했다.
콜롬비아는 후반 들어 팔카오 대신 잭슨 마르티네스를 투입하는 등 교체 카드로 승부수를 던졌지만, 끝내 페루 골문을 열지 못하고 0-0으로 경기를 마쳐야 했다. 콜롬비아의 자력 8강행이 무산되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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