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8강행', 베네수엘라 2-1 제압...콜롬비아 기사회생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06.22 08: 25

브라질이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콜롬비아는 브라질 덕분에 8강에 올랐다.
브라질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칠레 산티아고 데 칠레에서 열린 2015 코파 아메리카 조별리그 C조 베네수엘라와 3차전에서 2-1로 승리를 거뒀다. 2승 1패(승점 6)가 된 브라질은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베네수엘라는 1승 2패(승점 3)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브라질이 베네수엘라를 꺾으면서 콜롬비아(승점 4, 3위)가 와일드카드로 8강에 진출하게 됐다. 3차전에서 페루(승점 4, 2위)와 0-0으로 비긴 콜롬비아는 브라질과 베네수엘라가 비기면 최하위가 될 예정이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서는 브라질이 경기 초반부터 베네수엘라의 기선을 제압했다. 브라질은 전반 9분 호비뉴의 코너킥을 문전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베네수엘라의 골문을 흔들었다.
선제골로 탄력을 받은 브라질은 전반 내내 경기의 주도권을 잡고 베네수엘라를 압박했다. 그 기세는 후반전에도 이어져 후반 6분 윌리안의 크로스를 받은 로베르토 피르미노가 추가골을 넣으며 승기를 굳혔다.
브라질은 후반 39분 베네수엘라에게 1골을 허용하며 추격을 당하는 듯 했다. 브라질은 프리킥 위기에서 후안 아랑고가 시도한 슈팅이 골키퍼 제페르손에게 저지당했지만, 이어진 미쿠의 헤딩슛을 막지 못해 실점했다.
하지만 브라질은 1골 이상을 내주지 않았다. 브라질은 베네수엘라의 막판 공세를 견뎌내며 1골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8강에 오른 브라질은 오는 28일 파라과이와 4강을 다툰다.
sportsher@osen.co.kr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