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우완 투수 팀 린스컴이 메이저리그 데뷔 후 자신이 선발로 나선 경기에서 최단 이닝 만에 강판 당하는 부진을 보였다.
린스컴은 22일(이하 한국시간)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2이닝도 마치지 못하고 교체 되는 수모를 당했다.

1회 2사 후 저스틴 터너에게 볼 넷을 내준 뒤 연속 안타를 맞고 선취점을 허용한 린스컴은 2회에는 겉잡을 수 없이 무너졌다. 선두 타자 야스마니 그란달이 기습번트 안타를 날린 것이 신호가 됐다. 지미 롤린스의 좌전 안타와 브렛 앤더슨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가 됐다. 여기서 야시엘 푸이그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려 3-0이됐다.
린스컴은 다음 타자 작 피더슨에게 2루타, 저스틴 터너에게 좌전 안타를 연이어 내주며 2점을 더 허용했다. 결국 샌프란시스코 벤치는 이어진 1사 1,3루에서 린스컴을 내리고 유스메이로 페티트를 마운드에 올렸다.
린스컴은 이날 1.1이닝 동안 7안타와 볼넷 1개로 5실점(5자책점)의 기록을 남겼다. 탈삼진은 2개, 투구수는 53개(스트라이크 35개). 시즌 평균자책점은 3.86이 됐다.
2007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린스컴은 이날까지 선발로 등판한 260경기에서 2이닝을 채 마치지 못하고 강판 당한 경우가 한 번도 없었다. 지난 2012년 4월 12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경기에서 8안타 6실점으로 부진한 다음 2.1이닝 만에 교체 된 것이 이전까지 최단 기간 강판이었다.
린스컴은 전날까지 올 시즌 팀의 선발로 13경기에 등판해 7승 3패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하고 있었다. 올 시즌 다저스전에서도 2승 1패를 기록하고 있었다. 하지만 2승은 모두 홈에서 거둔 것이고 패전을 기록했던 4월 28일 다저스와 원정경기에서 역시 4이닝 8안타 볼넷 3개 4실점으로 일찍 무너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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