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B 유도왕 앤더슨, 44일 만에 승수추가 눈앞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6.22 11: 25

[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 좌완 투수 브렛 앤더슨이 44일 만의 1승 추가를 눈 앞에 두고 있다. 경기수로는 8경기 선발 등판 만이다.
22일(이하 한국시간)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 앤더슨은 6이닝 동안 5안타 볼넷 2개 1실점(1자책점)으로 잘 던졌다. 팀이 10-1로 크게 앞선 7회부터 다니엘 콜룸으로 교체 됐다. 
전날까지 다저스가 샌프란시스코에 연패를 당하면서 팀 순위에서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승차 반게임차로 위협받고 있던 상황이었다. 더구나 이날 앤더슨의 선발 상대는 7승 3패를 거두고 있던 팀 린스컴이었다. 부담이 컷던 선발 등판이었지만 앤더슨은 타선의 도움 속에서 안정적인 피칭으로 자신의 임무를 무사히 마쳤다. 

앤더슨은 1회 선두 타자 앙헬파간에게 좌전 안타를 맞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앤더슨에게는 무기가 있었다. 전날까지 모두 159개의 땅볼을 유도하며 기록한 67.1%에 이르는 그라운드 볼 유도비율이었다. 이 비율은 메이저리그 전체 1위다.
앤더슨은 다음 타자 조 패닉을 1루 앞 병살타로 막아내면서 손쉽게 2사 주자 없는 상황으로 만들었다. 5-0으로 앞서던 3회에도 마찬가지. 한 점을 허용하고 1사 만루의 위기가 이어졌으나 맷 더피를 3루앞 병살타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앤더슨은 팀이 7-1로 앞선 5회 부터는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내면서 상대의 추격 의지를 없앤다. 이날 앤더슨을 상대로 플라이볼로 아웃 된 것은 4회 버스터 포지가 유일했다.
앤더슨은 5월 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경기에서 5이닝 1실점으로 시즌 2승 째를 따낸 뒤 전날까지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대신 3패만 당했다.  이 기간 동안 등판한 7경기 중 5경기에서 퀄리티 스타트를 보였지만 승리는 없었다. 직전 등판이던 17일 텍사스 레인저스와 훔경기에서 8이닝 2실점으로 올 시즌 최장 이닝 투구를 기록했지만 승패는 없었다.
앤더슨이 이날 승리를 하게 되면 시즌 3승째(4패)를 기록하게 된다.  6이닝 동안 투구수는 85개. 스트라이크는 50개였다. 시즌 자책점은 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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