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제트스키
[OSEN=이슈팀] 낙동강서 제트스키를 타던 부녀가 물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아버지는 실종됐고, 딸은 숨졌다.
21일 오후 경찰은 경남 밀양시 낙동대교 인근서 제트스키로 레저활동을 즐기다 부녀가 변을 당했다고 밝혔다. 일행의 신고로 딸임 김 모(11)양이 엎드린 채 물에 떠 있는 것이 발견됐다.
당시 김 양은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고, 바로 옆에서는 엎어진 제트스키 1대가 발견됐다. 김 양은 인양 직후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이 제트스키에 김양과 함께 탑승했던 김 양 아버지(38)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김 씨 부녀는 어제 오후 6시 30분 제트스키를 타고 다른 일행과 함께 김해시 생림면 구 낙동대교를 출발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주말인 지난 20일부터 가족·지인들과 함께 지인 소유의 제트스키로 낙동강변에서 레저활동을 즐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수십여 명의 인력을 투입, 낙동강변에서 수색작업을 펼치는 한편 일행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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