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강수일, "상황을 정확하게 말했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5.06.22 15: 06

"제 상황을 정확하게 말씀드렸습니다".
'도핑파문'으로 국가대표의 꿈이 꺾인 강수일(제주)가 상벌위원회에 출석했다. 22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개최된 상벌위원회에 참석한 강수일은 수척한 얼굴로 짧은 인터뷰를 실시했다.
상벌위원회에 참석해 약 30분간 인터뷰를 실시한 그는 어두운 얼굴로 축구회관을 빠져 나갔다. 강수일은 "그동안 굉장히 힘들었다. 현실이 받아 들여지지 않았다"면서 "응원해 주신 팬들께 너무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상벌위원회에 참석해 있는 그대로 내 상황을 정확하게 말했다. 연고에 대해 말씀 드렸다. 정말 죄송하다"고 전했다.
강수일은 지난달 5일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에서 실시한 도핑테스트 A샘플 분석 결과, 스테로이드의 일종인 메틸테스토스테론이 검출됐다. 프로축구연맹은 11일 도핑테스트 양성 반응 결과를 알렸다. 메틸테스토스테론은 스테로이드의 일종으로 상시금지약물에 해당된다.
A샘플 검사결과 양성반응이 나온 강수일은 B샘플 분석 의뢰를 포기했다. 큰 차이가 없기 때문.
따라서 강수일은 현재 프로축구연맹 징계를 당한 위기에 몰려있다. 프로축구연맹 징계 규정은 1차 위반시 15경기 출장정지, 2차 위반시 1년간 출장정지다. 3차 위반 때는 리그에서 영구 제명된다. 상급 단체인 대한축구협회의 징계도 남아있다.
대한축구협회는 K리그 외에 협회 관할 대회에 대해 추가 징계할 수 있다. 금지약물 복용은 최소 6개월 출장정지다. 올해 말까지 A매치는 물론 FA컵도 나설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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