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골프(대표이사 유환식)가 생중계한 한국여자오픈(총상금 7억원, 우승상금 2억원) 최종 라운드 시청률이 1.451%(이하 닐슨 수도권 유료가구), 분당 최고 시청률은 2.877%(오후 4시51분경)까지 치솟으며 시청률 신기록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박성현은 지난 21일 인천 청라지구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 6635야드)에서 열린 시즌 첫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메이저대회 ‘기아자동차 제29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 최종라운드에서 마침내 고대하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5타차 단독 선두로 마지막 라운드에 나선 박성현은 14번홀에서 트리플 보기를 기록하는 등 위기를 맞기도 했다. 그 사이 2주전 롯데칸타타여자오픈에서 3타차로 앞서다가 선두를 내줬던 이정민(23, BC카드)의 거센 추격을 받은 것이다. 18홀에서는 1타차로 긴박감을 더하기도 했다.

먼저 경기를 끝낸 상위 랭커들이 더블보기(안신애, 양수진)와 보기(김효주, 장수연)를 기록한 18번홀이라 충분이 승부가 뒤집힐 수도 있는 상황에서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수 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결국 18번홀에서 파를 지켜낸 박성현이 데뷔 2년만에 첫 우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기록했고, 이정민도 2타차 준우승으로 KLPGA투어 시즌 3승의 저력을 보여주었다.
공격적인 플레이 스타일을 선보인 박성현과 더불어 5년만에 우승에 근접한 양수진과 안신애(4오버파 공동 3위), 김효주(공동 9위) 등 명승부가 펼쳐지며 대회 평균 시청률도 지난해보다 약 64% 증가(0.404→0.663)했고, 최종일 3만 914명의 갤러리가 입장하면서 흥행 신기록도 갈아치웠다.
나란히 3승을 기록하고 있는 이정민, 전인지, 2승으로 상금랭킹 3위에 올라있는 고진영 등 '빅3'가 앞서가는 가운데 박성현이 가세하며 더욱 흥미진진한 레이스가 펼쳐질 KLPGA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15'(6월 25일~28일, SBS골프 생중계)에 골프팬들의 관심이 또 한번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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