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김신욱 해외진출, 돕는다는 입장”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06.22 15: 57

잉글랜드 진출설이 나온 김신욱(27, 울산)이 실제로 올 여름 이적하게 될까.
22일 레스터 시티 등 다수의 잉글랜드 프리미어구단이 올 여름 김신욱 영입을 원한다는 국내 매체의 보도가 나왔다. 이에 대해 울산 관계자는 “우리도 소문을 듣고 진상을 파악하고 있다. 아직 들은바 없다”고 확인했다.
이어 울산 측은 “김신욱에게 해외진출 기회가 오면 얼마든지 고려할 것이다. 원칙적으로 해외진출이 안 된다는 것은 없다. 좋은 기회가 오면 구단에서 돕는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김신욱은 2013년 울산과 2년 재계약을 맺었다. 울산도 해외진출을 적극 돕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다만 현재 김신욱은 부상 후유증으로 100% 기량을 내지 못하고 있다. 김신욱의 가치가 다소 떨어진 가운데 해외구단이 울산에 거액의 이적료를 지급하며 그를 데려가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울산은 김신욱이 먼저 K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쳐 다시 주가를 높인 뒤 정당한 대우를 받으며 이적하길 원하고 있다. 울산 관계자는 “김신욱이 지금은 리그에 집중해서 더 가치를 높여야 할 때다. 아직 젊은 선수인 만큼 앞으로가 전성기일 수 있다”며 김신욱을 배려했다.
김신욱은 21일 인천전에서 동점골을 터트리며 K리그 100번째 공격포인트(82골, 18도움)를 달성했다. 그는 올 시즌 17경기서 5골을 넣고 있다.
jasonseo3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