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SPA 브랜드 유니클로(UNIQLO)는 지난 20일 '세계 난민의 날'을 맞아 '전 상품 리사이클 캠페인'을 통해 수거된 의류 약 1만여 벌을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지원센터와 사단법인 서울노숙인시설협회에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유니클로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인 '전 상품 리사이클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으며, 난민을 지원하는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지원센터에 300벌, 서울노숙인시설협회에 1만 벌이 전달되었다. 유니클로는 작년 두 곳의 시설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난민 및 자활 노숙인 등 사회 소외 계층에게 더욱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유니클로는 지난 2007년부터 전 세계 소비자들로부터 기부 받은 유니클로 의류를 유엔난민기구(UNHCR)를 통해 난민 캠프로 전달하는 '전 상품 리사이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2011년부터 캠페인을 시작했으며, 현재까지 소비자들의 기부와 회사의 지원으로 총 14만 벌의 의류를 수거하고 작년 한 해에만 5만5천 벌을 기부받는 등 소비자들의 참여율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에프알엘코리아 유니클로 홍성호 대표는 "직접 매장을 방문하여 의류를 기부해준 고객들의 협조와 성원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을 전하게 되어 대단히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유니클로는 생활에 가장 기본적인 요소인 의류의 기부를 통해 난민뿐만 아니라 도움이 필요한 소외 계층의 더 나은 삶을 지원하는데 아낌없는 노력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유니클로의 '전 상품 리사이클 캠페인'은 뛰어난 품질의 옷을 판매하는 것뿐만 아니라 상품의 새로운 순환을 고려해 옷의 가치를 마지막까지 최대한 살리는 것을 중시하는 유니클로의 가치관이 반영되었다. 특히 한국은 유니클로 진출국 중 최초로 버려지는 제품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업사이클링(upcycling)' 개념을 더한 '엔젤 리사이클 캠페인'을 진행해 환경 보호와 노숙인 자활 지원으로까지 캠페인의 범위를 확대하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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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