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새 외국인 투수 재크 스튜어트(29)가 강렬한 데뷔전을 치를 수 있을까.
NC는 23일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전 선발 투수로 새 외인 스튜어트를 예고했다. 스튜어트는 지난10일 찰리 쉬렉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NC 유니폼을 입었다. 국내 무대 데뷔 첫 상대는 NC가 상대 전적에서 7승 2패로 앞서있는 KIA다.
아직 스튜어트에 대해 알려진 바는 많지 않다. 그는 메이저리그 통산 33경기(14선발)서 103이닝을 소화하며 3승10패 평균자책점 6.82를 기록했다. 올해는 LA 에인절스 산하 트리플A 솔트레이크 비스에서 12경기(8선발)서 1승2패 평균자책점 3.43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기록은 174경기(120경기 선발)서 751이닝을 소화하며 35승 40패 평균자책점 3.64. 140km 후반대의 빠른 공과 투심, 커브, 커터, 슬라이더 등 다양한 변화구를 던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NC는 현재 4연승으로 리그 1위(39승 27패 1무)를 기록하고 있다. 스튜어트가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NC로선 날개를 달게 되는 셈이다.
KIA는 조쉬 스틴슨(27)이 선발 등판한다. 스틴슨은 올 시즌 14경기서 6승 4패 평균자책점 3.98을 기록하고 있다. NC전에선 3경기에 등판했는데, 1승 1패 평균자책점 4.58로 인상적인 모습은 아니었다. 최근 등판이었던 17일 잠실 LG전에선 5이닝 5실점(4자책)으로 다소 부진했으나 이전 2번의 6월 경기서 모두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KIA는 올 시즌 NC를 상대로 2승 7패로 부진하고 있다. 분명 시즌 초반과 달라진 KIA의 마운드지만 리그 9위(팀 타율 2할5푼8리)의 공격력이 살아나줘야 더 큰 목표를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상대 투수는 한 번도 상대해보지 못한 외국인 투수. 연승의 두 팀 중 상승세를 이어갈 팀은 어디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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