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KFA, '최대포털' 네이버와 '상생' 위한 후원계약 체결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5.06.23 11: 21

대한축구협회가 국내 최대 포털 네이버와 새로운 파트너가 됐다.
대한축구협회와 네이버는 23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공식후원계약 조인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과 김상헌 네이버 대표, 신태용 올림픽 대표팀 감독 그리고 김진수(호펜하임)가 참석했다.
대한축구협회와 네이버의 계약기간은 2019년 6월 15일까지 총 4년간이다. 이미 여자 대표팀부터 후원이 시작됐다. 네이버는 앞으로 검색 포털 및 동영상 공유 플랫폼 서비스 부문의 공식 후원사로 앞으로 경기장 보드 광고권, 축구 대표팀의 집합적 초상권 활용 및 명칭사용권 등의 권리를 갖게 됐다.

이에 따라 국제축구연맹(FIFA)이나 아시아축구연맹(AFC) 주관이 아닌 협회에서 주관하는 대표팀 평가전 및 친선경기는 네이버에서 실시간 중계된다.
정몽규 회장은 "국내 최대 포털 사이트인 네이버와 후원 계약을 체결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 앞으로 축구협회가 추진하는 것들이 잘 알려졌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축구협회가 2005년부터 10년 동안 끈끈한 관계를 유지했던 다음과 이별하고 동종업계 라이벌 네이버와 손을 잡은 것은 자체 생산한 축구 관련 콘텐츠를 공격적으로 유통·전파하기 위해서다. 국내 PC 검색 분야 시장점유율은 네이버가 75%, 다음이 19% 정도이지만 모바일 부분에서는 격차가 더 크다.
축구협회는 그간 KFA TV를 통해 중계해오던 아마추어 경기들을 올 시즌부터 네이버를 통해서도 중계하기 시작했다. 특히 축구협회는 네이버의 고화질 중계에 대해 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네이버 김상헌 대표는 "네이버는 그동안 축구 저변 확대에 대해 크게 관심을 갖고 있었다. 우리의 관심이 실현으로 이뤄지는 첫 관심이라고 생각한다. 대한축구협회의 노력과 뜻이 잘 전달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함께 자리한 신태용 올림픽 대표팀 감독은 "우리 집 근처에 네이버가 있다. 굉장히 친근하다. 앞으로 한국 축구를 위해 많은 도움을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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