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전날 음주사고로 구단 자체징계를 내린 정찬헌의 자리를 이승현으로 메웠다.
LG는 23일 수원 kt전을 앞두고 이승현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2010년 전면 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LG에 지명된 이승현은 아직 단 한 번도 1군 무대를 경험하지 못했다. 공익근무요원으로 군복무를 마친 뒤 지난해 LG에 돌아왔고,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21경기 30⅓이닝을 소화하며 3승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 중이다.
이승현의 장점은 구위. 퓨처스리그에서 145km 이상의 강속구를 구사하며 프로 입단 후 첫 1군 무대를 향한 꿈을 키웠다. 양상문 감독 또한 지난 6일 앞으로 1군에 올라올 투수들을 놓고 이승현을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이승현이 LG 불펜진에 새로운 힘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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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