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범현, “외야 경쟁, 자기들끼리 승부 봐야지”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5.06.23 17: 54

kt 위즈 조범현 감독이 트레이드 영입으로 인한 경쟁을 기대했다.
조 감독은 23일 수원 LG전을 앞두고 지난 21일 단행한 트레이드에 대한 이야기부터 꺼냈다. 조 감독은 “트레이드는 항상 그렇지만 윈-윈이 됐으면 좋겠다. (용)덕한이도 여기보다 좋은 환경에서 뛸 수 있도록 했다. 새로 온 선수들에게는 어제 ‘열심히 해보자’고 이야기했다. 어제부터 연습하는 모습을 지켜봤고, 오늘 둘 다 등록시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 감독은 “오정복은 열심히 하고 열의도 강한 선수라고 알고 있다. 1군 경험이 많지는 않지만 그동안 봐온 선수 중에 하나다”며 “우리 팀에 어린 선수가 많아 어느 정도 로테이션을 돌리는 것도 생각해봐야 한다. 군대를 안 간 선수들도 있기 때문에 군필 선수들을 데려오는 것도 고려했다”고 말했다.

이어 조 감독은 외야자원이 부쩍 늘어난 것을 두고 “외야 경쟁은 이제 자기들끼리 승부를 봐야한다. 싸워서 이겨내는 선수가 경기에 나갈 것이다. 원래 모든 포지션이 이렇게 경쟁구도가 형성되어야 한다”고 경쟁을 통한 발전을 바라봤다.
홍성용과 관련해선 “원포인트로 쓸 수 있을 것이라 보고 데려왔다. 점점 이닝이나 투구수를 늘려가는 것도 생각 중이다. 역시 직접 보고 판단하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조 감독은 두 외국인 타자, 마르테와 블랙이 활약하는 것에 대해 “마르테는 허리가 괜찮아지면서 편하게 경기에 임하고 있다. 우리나라 투수들의 투구 패턴도 알았다. 계산이 서는 타자다. 블랙은 선구안이 좋다. 파워가 있는 타자인데 쉽게 물러나지 않는다”고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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