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성심병원 외래 입원 중단, 국민안심병원 제외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5.06.23 19: 16

[OSEN=이슈팀] 강동성심병원 외래 입원 중단 조치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방역당국의 통제를 벗어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접촉력을 밝히지 않은 채 강동성심병원에 입원, 메르스 확산 차단을 위해 부분 폐쇄된 것이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23일 이날 새로 확진된 173번 환자(70, 여)가 지난 10일 증상 발현 후 여러 병원을 들른 후 2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강동성심병원은 외래 진료와 신규 입원, 수술, 면회를 중단했다.
173번 환자는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이나 노인을 돌보는 활동보조인으로 알려졌다. 173번 환자는 지난 5일 강동경희대병원 응급실에 방문했다가 76번 환자(75, 여)와 접촉했다. 하지만 방역당국의 역학조사에서는 빠졌다.
이 환자는 특히 강동성심병원에 입원 중 폐렴 증상을 보이기도 했으며 확진 전 상태가 악화돼 기도삽관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폐렴은 그간 국내 메르스 슈퍼전파자가 보인 전형적인 증상 중 하나이며 기도삽관은 에어로졸에 의한 공기 감염 발생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오는 25일부터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돼 운영될 예정이던 강동성심병원은 173번 환자의 확진으로 국민안심병원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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