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선발진의 한 축인 장원준(30)이 자신의 몫을 훌륭히 해냈다.
장원준은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8탈삼진 1실점했다. 1군 복귀 후 2연승 뒤 2연패에 빠졌던 장원준은 팀의 10-1 승리 속에 다시 2연승을 거둬 7승(3패)째를 수확했다.
경기 직후 장원준은 “초반 볼카운트를 유리하게 가져가기 위해 가운데에 자신 있게 던지려고 했다. 어떻게든 점수를 주지 않으려고 노력했는데 좋은 결과가 됐다. 의지가 좋은 포수이기 때문에 내 의견보다는 의지의 리드대로 많이 따랐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결정구로는 체인지업과 커브를 사용했다. 매달 2승씩 하자는 생각으로 하고 있는데, 괜찮은 페이스인 것 같다. 하지만 투구 수를 좀 더 줄여 이닝을 늘려야 해서 아쉬운 부분도 있다”고 덧붙였다. 본인은 만족하지 못한다고 했지만 장원준은 70이닝을 돌파(73⅓이닝)하며 수준급 이닝 소화 능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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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