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투수 홍성용이 kt 데뷔전을 완벽하게 장식했다.
홍성용은 23일 수원 LG전 5회초 2사부터 마운드에 올라 6회초까지 1⅓이닝 2탈삼진 무피안타 무볼넷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박지규를 시작으로 박용택 김용의까지 LG 좌타자들을 압도했다. 정성훈도 우익수 플라이로 잡으며 kt 대반격의 발판을 놓았다.
경기 후 홍성용은 “이적 후 첫 경기라 피하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한 구 한 구 최선을 다해 던졌다. 성우의 리드를 따랐고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모두에게 첫 인상이라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었다. 앞으로 개인적인 목표는 중요하지 않다. 믿음에 보답하여 팀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싶다”고 각오을 다졌다.
한편 이날 kt는 LG를 8-4로 꺾고 시즌 전적 20승 50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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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