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의 새 외국인 투수 앤서니 스와잭(30)이 첫 선발 등판에 나선다.
스와잭은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한다. 지난 20일 1군에 등록된 스와잭은 21일 잠실 롯데전에 구원투수로 나와 1이닝 동안 13개를 던지며 세 타자를 범타 처리해냈다.
당시 스와잭의 최고 구속은 153km에 달했다. 13개 중 포심 패스트볼이 10개에 달할 정도로 빠른 볼 위주의 승부를 펼쳤지만, 선발로 출전하는 만큼 가지고 있는 다른 구종들을 더 많이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주자가 나갔을 때의 상황은 한국에서 아직 경험하지 않았는데, 어떤 모습을 보일지도 궁금증을 낳고 있다.

이에 맞서는 SK 선발은 언더핸드 박종훈이다. 박종훈은 14경기에서 1승 3패, 평균자책점 3.74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5월 22일 잠실 두산전에서 4⅓이닝 4실점해 패전투수가 됐지만, 최근 경기인 14일 인천 롯데전에서는 6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는 좋은 내용을 보였다.
타선의 흐름은 확실히 두산이 우위에 있다. 2연승 중인 두산은 2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도 성공했다. 반면 SK는 최정이 라인업에 돌아왔음에도 전날 경기에서 1안타 빈공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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