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가뭄
[OSEN=이슈팀] 북한도 가뭄이 심각한 것으로 전해져 한반도 전역이 목마름에 시달리고 있다.
북한이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가뜩이나 열악한 전력 공급에 더욱 차질을 빚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북한에서 지난해 겨울부터 이례적으로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강과 댐 수위가 낮아진 탓에 수력발전소가 제대로 가동되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른 매체도 북한에서 가뭄으로 상당수 수력발전소 가동이 중단돼 전력 생산량이 50%가량 줄었다고 전했다.
북한은 전력 생산량의 60% 이상을 수력발전에 의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북한의 발전소는 대부분 냉전 시대 소련이 지어준 낡은 시설이어서 사정이 좋을 때조차도 전력공급이 원활하지 않다.
미국 에너지정보청 자료를 보면 가장 최근 기록인 2012년 북한의 전력 생산량은 190억㎾로 우리나라의 5000억㎾에 비해 5%에도 미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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