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심판에게 욕설하지 않았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06.24 10: 10

브라질 축구스타 네이마르(23, 바르셀로나)가 심판에게 욕설을 했다는 주장을 부인했다.
네이마르는 지난 18일 콜롬비아와의 코파 아메리카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서 종료 휘슬이 울리자 상대 수비수인 파블로 아르메로를 향해 강하게 볼을 찼다. 또 네이마르는 제이손 무리요를 향해서는 박치기를 시도했다. 주심은 네이마르에게 레드카드를 줬다.
남미축구협회는 20일 네이마르에게 4경기 출장정지와 1만 달러(약 1100만 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남미축구협회 징계위원회 알베르토 로자다는 “심판보고서에 따르면 네이마르가 통로에서 자신을 퇴장시킨 심판을 붙잡고 ‘나 덕분에 유명해지고 싶냐? XX야?’라고 욕설을 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대해 네이마르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통로에서 심판을 기다린 이유는 내가 퇴장당한 이유를 묻기 위해서였다. 갑자기 경호원들이 나타나서 분위기가 험악해졌다. 그들은 내가 심판을 때리려고 한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네이마르는 자신이 뛰지 않아도 브라질이 우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팀의 집중력을 흐트려뜨려 죄송하다”고 사과하며 “베네수엘라전에서 우리는 이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내 생각에 브라질은 코파 아메리카에서 우승할 수 있다. 좋은 선수들이 많다”며 동료들을 믿었다.
한편 칠레를 떠난 네이마르는 가족들과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네이마르는 “가족들과 상의한 뒤 둥가 감독에게 허가를 얻었다”고 밝혔다.
jasonseo34@osen.co.kr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