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티 'Q50S 하이브리드', "이익 보다는 볼륨 확대에 초점"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5.06.24 10: 42

인피니티가 지난해 선보인 디젤 세단 ‘Q50’의 하이브리드 버전 판매를 늘리기 위해 가격을 인하하고, 하위 트림을 추가하고 나섰다. 국산 업체보다 빠른 대응으로 디젤 열풍에 합류하기도 했지만 미래 시장을 위해 하이브리드의 선전은 반드시 전제돼야 한다.
23일 인피니티 코리아는 하이브리드 세단 ‘Q50S 에센스(Q50S Essence)’를 국내 공식 출시했다고 알렸다. 인피니티는 ‘Q50S 에센스’를 출시하면서 기존에 ‘Q50S 하이브리드’로만 판매 되던 하이브리드 모델을 ‘에센스’와 ‘하이테크’로 트림을 나눴다.
‘에센스’와 ‘하이테크’의 가장 큰 차이는 역시 가격이다. ‘에센스’는 5690만 원이며 ‘하이테크’는 6190만 원으로, 편의 사양과 안전 사양을 달리해 가격 접근성을 높였다. ‘하이테크’도 기존에 판매되던 6710만 원에서 6190만 원으로 가격을 인하했다.

‘에센스’는 외장과 내장사양 중에 어댑티브 프론트 라이팅 시스템, 어라운드 뷰 모니터, 메이플 우드 트림이 제외됐다. 안전 및 성능 사양으로는 앞좌석 프리 크래쉬 시트 벨트, 전방 추돌 예측 경고 시스템, 전방 비상 제동 장치, 인텔리전트 크루즈 컨트롤, 차선 이탈 방지·경고 시스템, 전방 추돌 경고·회피 시스템, 차간거리제어 시스템이 빠졌다.
‘Q50S 하이브리드’는 ‘Q5O(디젤)’이 지난해 2321대, 올 5월까지 925대가 판매되며 내수 자체 월간 판매 기록 경신 등의 기록을 세우는 동안 2014년 33대, 올 1월부터 5월까지 2대, 1대, 4대, 3대, 1대가 팔리며 미진한 모습을 보여왔다.
인피니티 관계자는 “’Q50’뿐만 아니라 ‘Q50S 하이브리드’의 판매 볼륨도 끌어올리기 위해 이익 보다는 볼륨에 초점을 맞춰 가격을 인하하고, 기본 트림을 추가했다”며 “브랜드 전체 판매 70%를 차지하는 ‘Q50 디젤’의 영향력을 하이브리드를 비롯해 SUV 모델로도 확장시키려는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인피니티는 올 초 ‘QX60’의 가격도 기존 대비 690~710만 원 인하한 바 있다. 
한편, 인피니티 ‘Q50S 에센스’는 50kW(68ps) 전기모터와 3.5리터 V6 가솔린 엔진(306ps)을 결합, 최고출력 364PS, 5.1초의 제로백(0→100km/h 도달시간), 복합연비 12.6km/l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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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0S 에센스(Q50S Essence)’./ 인피니티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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