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무승 그레인키, "동료들은 좋은 선수들 걱정 않는다"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6.24 13: 06

[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경기를 보면서 든 생각은 이러다 올시즌을 마치면 계약상의 옵트 아웃 조항을 사용하는 것 아닌가 였다.
LA 다저스 잭 그레인키가 또 다시 승수 추가에 실패했다. 벌써 9경기 째다. 그레인키는 24일(이하 한국시간)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원정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앞선 19일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하고도 승패 없이 물러났다. 그레인키가 9경기에서 2패만 기록하는 동안 다저스 타선은 단 9점만을 지원해 줬다.
경기 후 SPORTSNET LA와 인터뷰를 한 그레인키는 하지만 동료들을 두둔했다. 실수 없이 자신의 책임을 완수한 것에 만족하면서 동료들을 “좋은 선수들”이라고 칭했고 시즌 말이면 좋은 팀이 돼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이번이 6승을 위한 9번째 도전이었는데(실패했다). 현재 소감은
▲걱정하지 않는다. 시즌 말이면 각자 맡은 바를 하며 좋은 팀이 돼 있을 것이다.
-무엇이 그런 믿음을 주나
▲좋은 선수들이다. 그런 믿음을 주기 쉽다.
-오늘은 어떤 점이 좋았나.
▲실수하지 않는 것에 집중했다. 볼이 복판에 몰리지 않도록 했다. (6회 무사 1루에서)크리스 브라이언트를 상대 할 때 실투가 있었는데 다행이 뜬 공이었다. 그것 말고는 큰 실수 없었다.
-오늘 6이닝 동안 111개 던졌는데 답답하지 않았나
▲상대 타자들이 잘 했다. 변화구 유인구에 속지 않았다. 직구를 몇 번 던졌지만 계속 그럴 수는 없었고 상대 타자들이 변화구에 쫓아 나오지 않았다. 
-상대가 리그 팀삼진 1위인데 그런 점은 생각하지 않았나
▲그렇다면 좀 더 변화구에 따라다니지 않았겠나. 내 변화구가 좋지 않았던 모양이다. 오늘 대단한 피칭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실수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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