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SPA 브랜드 유니클로(UNIQLO)는 24일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와 '유니클로와 함께하는 착한가게 캠페인' 업무 협약을 맺고 전국 155개 매장의 수익 일부를 매달 지역사회의 사회취약계층에게 지원한다.
국내 최대의 법정모금기관인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와 진행하는 '유니클로와 함께하는 착한가게 캠페인'은 업무 협약을 맺은 가게의 일정 매출액을 매달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 활동에 지원한다. 이번 협약으로 유니클로의 전국 155개 매장은 매달 일정 금액을 기부하게 되었으며, 이는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의 '착한가게' 출범 이후 한 브랜드의 직영 매장 전체가 참여한 최초의 사례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기부금은 '착한가게 캠페인'을 통해 각 지역에서 가장 도움을 필요로 하는 취약 계층에게 전달된다. 서울, 경기, 대전 및 부산에서는 재정 곤란으로 인해 실행하기 어려웠던 여성장애인 산모 출산지원금을 비롯한 장애인 후원에 사용되며, 지방 주요 도시에서는 기존 복지 사업과 연계하여 독거노인, 저소득 가정 및 소외 아동 복지 발전에 전달될 예정이다.

㈜에프알엘코리아 유니클로 홍성호 대표는 "이번 업무 협약 체결을 통해 유니클로가 진출한 각 지역의 상황에 맞춰 지역밀착형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할 수 있게 되어 대단히 기쁘고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매장 오픈에 따라 지역별 지원을 계속해서 확대해 나가고, 추후 임직원 참여 봉사와 연계하는 등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활동에 계속해서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유니클로는 한국 진출 이후 사회취약계층에게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지속해왔다. 또한 2014년부터 매해 여름과 겨울에는 임직원들과 소비자들이 함께 취약 계층에게 따스함을 전하는 '고객과 함께하는 사랑의 나눔 봉사단'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매해 봉사활동 지역 및 수혜 대상을 확대하는 등 나눔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 1월 초에는 에너지 빈곤층에게 총 10만 장의 연탄을 전달하였으며, 참가자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1월 말 추가 모집 시에는 서울, 경기 지역권을 넘어 전국 단위로 활동을 확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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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알엘코리아 유니클로 홍성호 대표(왼쪽)와 사회복지 공동모금회 김주현 사무총장이 '유니클로와 함께하는 착한가게 캠페인'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유니클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