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CJ, 침체된 롱주IM 꺾고 3연패 탈출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5.06.24 18: 58

보약은 롱주IM이었다. 롱주IM이 '라일락' 전호진을 기용하는 승부수를 던졌지만 CJ는 '쉔'이라는 기막힌 챔피언으로 롱주IM의 승부수를 받아치면서 3연패를 탈출했다.
CJ는 24일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2015 스베누 LOL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코리아 서머 1라운드 롱주IM과 경기서 '쉔'을 꺼내든 '샤이' 박상면의 활약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지난 SK텔레콤전부터 이어진 3연패 사슬을 끊은 CJ는 시즌 5승(3패)째를 올렸지만 순위 변화는 없었다. 반면 롱주IM은 6패째를 당하면서 9위로 두계단 추락했다.

갈 길 바쁜 두 팀의 대결은 시작부터 CJ가 몰아치면서 싱겁게 끝났다. 롱주IM이 '라일락' 전호진을 정글러로 기용하면서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CJ는 '쉔'과 '바드'라는 출전이 뜸한 챔피언들을 꺼내들면서 롱주IM의 허를 찔렀다.
두뇌싸움에서 CJ가 웃어준 가운데 경기에서도 CJ가 롱주IM을 압도했다. CJ는 '라일락' 전호진의 렉사이에 드래곤 버프를 스틸 당했지만 하단에서 선호산과 홍민기가 오장원-이동근 듀오를 윽박지르면서 1세트를 29-7로 크게 이겼다.
2세트 역시 분위기는 다르지 않았다. 롱주IM이 신챔프 '에코'를 정글러로 사용하면서 변수를 만들려 했지만 CJ는 '샤이' 박상면의 쉔을 중심으로 강한 압박을 거듭했다. CJ의 승리 공식은 1세트와 유사했다. 하단 교전에서 압도한 CJ는 박상면과 신진영이 킬을 쓸어담으면서 간단하게 경기를 2-0으로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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