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넷 없는 박종훈, 5이닝 3실점 승리 요건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06.24 20: 23

박종훈(24, SK 와이번스)이 시즌 2승 요건을 충족시켰다.
박종훈은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 2탈삼진 3실점했다. 4회까지 투구 수 관리에 성공하며 무실점 호투를 펼친 박종훈은 5회 흔들렸지만 승리 요건을 채웠다.
초반은 손쉽게 넘어갔다. 공 6개로 1회말 삼자범퇴 이닝을 만든 박종훈은 2회말에 홍성흔의 빗맞은 우전안타에 처음으로 출루를 허용했지만 실점은 하지 않았다. 이후 두 이닝을 다시 삼자범퇴 처리한 박종훈은 4회말까지 46개밖에 던지지 않았다.

그러나 승리 요건을 채우기 직전인 5회말 흔들리며 실점했다. 선두 오재원에게 좌측 파울라인 안쪽을 통과하는 2루타를 내준 박종훈은 홍성흔의 중전안타와 1사 후 나온 정진호의 좌전 적시타에 첫 실점했다. 그리고 김재호의 좌전안타에 상황은 만루가 됐다.
이 위기에서 추가 실점이 발생했다. 박종훈은 민병헌의 우익수 희생플라이에 1점을 더 내줬다. 그리고 정수빈 타석에서 외야 우측으로 뻗어나가는 적시타를 허용해 실점이 3점으로 불어났다. 하지만 김현수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 더 이상의 실점은 하지 않았다.
5회까지 71개의 공을 던진 박종훈은 6회말 문광은으로 교체되며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올해 선발로 나온 경기에서 처음으로 볼넷 없이 깔끔한 투구를 한 박종훈의 활약에 힘입어 SK는 6회말이 진행 중인 현재 두산에 6-3으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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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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