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우완 투수 서재응(38)이 부진했다.
서재응은 24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9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3볼넷) 6실점을 기록했다. 서재응은 팀이 0-6으로 뒤진 6회말 마운드를 내려가며 시즌 첫 패 위기에 놓였다.

서재응은 1회말 첫 타자 박민우를 2루 땅볼로 처리했다. 하지만 김종호에게 좌중간 안타, 나성범에게 우중간 선제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이어 테임즈에게도 가운데 담장을 맞히는 3루타를 맞았고, 이호준의 유격수 땅볼 때 3점째 실점. 이후 이종욱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포수 이성우가 이종욱의 2루 도루를 저지하며 위기를 넘겼다.
2회에는 2사 후 김태군에게 우익수 오른쪽 2루타를 허용했다. 이어 박민우에게 볼넷을 내주며 2사 1,2루의 위기. 여기서 김종호가 친 타구가 우익수 방면으로 향했으나 우익수 신종길의 타구 판단 미스로 2타점 3루타로 연결됐다. 순식간에 5실점한 서재응은 나성범에게 사구를 허용했지만 테임즈를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3회말에는 첫 타자 이호준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이종욱을 중견수 뜬공, 지석훈을 5-4-3 병살타로 처리했다. 4회에는 선두타자 손시헌에게 좌중간 1루타를 맞고 출루를 허용했다. 하지만 김태군을 좌익수 김주찬의 호수비로 범타 처리한 후 박민우, 김종호를 연속 2루 땅볼로 막았다.
5회에는 선두타자 나성범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후 2루 도루를 허용했다. 이어 테임즈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아 6점째를 잃었다. 이후에는 포수 이성우가 테임즈의 2루 도루를 저지하며 1아웃. 이호준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뒤 이종욱에게 우익수 오른쪽 2루타를 맞았지만 노진혁을 2루수 뜬공으로 막았다.
서재응은 5이닝 동안 97개의 공을 던졌고, 6회말 박준표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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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