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강남 결승포·임정우 선발승’ LG, kt에 전날 패배 설욕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5.06.24 21: 58

LG 트윈스가 투타 조화를 앞세워 전날 역전패를 설욕했다.
LG는 2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 시즌 8차전에서 6-2로 승리, 2연패서 탈출했다.
LG는 선발투수 임정우가 5이닝 7탈삼진 2실점으로 10번째 선발등판 만에 올 시즌 첫 선발승에 성공했다. 타선에선 유강남이 결승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박용택과 문선재로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정성훈은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전적 31승 39패 1무를 기록했다. 반면 kt는 선발투수 정대현이 제구난조에 시달리며 3⅔이닝 5피안타 4볼넷 4실점으로 부진했다. 5회말 1사 만루 찬스에서 김상현이 3루 땅볼 병살타를 친 후 반격에 실패했다.
선취점은 kt가 뽑았다. kt는 1회말 2사후 마르테가 2루타를 날리며 찬스를 만들었다. LG 우익수 채은성이 슬라이딩으로 타구를 잡으려 했으나 포구하지 못하며 2사 2루가 됐다. 찬스서 kt는 댄블랙이 임정우의 패스트볼에 좌전 적시타를 날려 1-0으로 앞서갔다.
LG는 곧바로 반격했다. 2회초 1사 1루에서 유강남이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날려 1-1, 동점이 됐다. 그리고 4회초 유강남은 정대현의 커브에 장외 솔로포를 폭발, 2-1로 역전했다. LG는 멈추지 않았다. 박용택이 우전안타를 치고, 문선재의 번트, 정성훈의 2점 홈런으로 4-1로 달아났다.
임정우를 상대로 고전하던 kt 타자들은 5회말 반격에 나섰다. 첫 타자 하준호가 감각적인 번트로 2루타를 만들었고, 오정복의 중전 적시타로 2-4가 됐다. 이어 kt는 마르테가 중전안타, 댄블랙이 볼넷으로 출루해 1사 만루, 한 번에 경기를 뒤집을 수 있는 상황을 맞이했다. 하지만 kt는 김상현이 3루 땅볼 병살타를 치면서 추가점에 실패했다.
경기는 중반부터 불펜 대결로 들어갔고, LG는 7회와 8회 한 점씩 뽑으며 승리에 다가갔다. 7회초 오지환의 우전안타를 친 후 양석환의 희생번트, 채은성의 중전 적시타로 5-2가 됐다. 8회초에는 박용택이 우중간 펜스 맞는 3루타를 날렸고, 문선재가 중전 적시타를 날려 6-2로 kt를 따돌리며 승기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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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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