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장' 김경문, "손민한, 선발 역할 잘 해줬다"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06.24 22: 01

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이 승리 소감을 밝혔다.
NC는 24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나성범의 결승 투런포와 손민한의 5이닝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8-1로 승리했다. 이로써 NC는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시즌 40승(28패) 고지를 밟았다.
NC는 1회말 1사 2루서 나성범이 서재응의 4구째 패스트볼(133km)을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선제 투런포를 날렸다. 이후 에릭 테임즈의 가운데 펜스를 직격하는 3루타, 이호준의 유격수 땅볼로 1점을 더 추가, 3-0으로 앞섰다.

NC는 2회초 2사 후 김태군이 우익수 오른쪽 2루타로 출루했다. 이어 박민우의 볼넷으로 2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김종호가 우익수 방면의 날카로운 타구를 날렸고 우익수 신종길이 타구 판단에 실패하며 2타점 3루타가 됐다. 점수는 순식간에 5-0이 됐다.
NC는 5회에도 추가 득점을 올렸다. 5회말 선두타자 나성범이 중전안타를 치고 출루한 후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어 테임즈가 깨끗한 우전 적시타를 날려 6-0으로 달아났다. NC는 7회말에도 1사 1,2루서 이종욱이 싹쓸이 2루타를 치며 8-0으로 크게 앞섰다. NC는 8회초 1실점했으나 8-1로 완승을 거뒀다.
NC는 선발 손민한이 5이닝 5피안타 2사사구(1볼넷) 2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8승이자 역대 13번째 통산 120승을 수확했다. 타선에선 나성범이 결승 투런 포함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경기 후 김경문 감독은 “손민한 선수가 선발 역할을 잘 해줬다. 타자들이 득점 찬스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득점한 것을 칭찬해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4연승에 실패한 김기태 KIA 감독은 “오늘 경기는 수비의 중요성을 일깨운 경기였다”라고 짧은 말을 전했다.
한편 NC는 25일 경기 선발 투수로 에릭 해커를 예고했다. 이에 맞서는 KIA는 홍건희를 선발로 내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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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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